백신 맞은 해외입국자, 21일부터 ‘격리 면제’…해외 여행길 열린다

  • 2년 전


오는 21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맞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사실상 해외 여행이 풀리는 것인데요.

최근 코로나 확진 추이를 보면 안심하고 나가는 것도 불안합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입국자들이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자 방역 담당관이 안내를 합니다.

[현장음]
"이쪽으로 나가주세요. 저쪽 책상으로 가세요."

일주일 자가격리 요령 등 안내사항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오는 21일부터는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3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 후 180일 이내인 사람이 대상입니다.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입국자 관리도 4월부터는 간소화됩니다.

[백승우 기자]
"다음 달부터 해외 입국자는 이런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지하철 등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손병욱 / 서울 강남구]
"실제로 격리를 하게 되면 휴가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좀 부담이 덜 것 같아서 좋은 면이 있을 것 같고."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앞으로 열흘 안으로 일주일 평균 최대 37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4일부터는 동네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나와도 곧바로 확진으로 인정됩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PCR 검사가 한계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보다 빨리 진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빨리 처방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망자가 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방역 완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차태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