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3800km ‘강행군’…이준석, 호남·2030 ‘공략’

  • 2년 전


물론 대선에서 주연은 후보지만, 조연들의 활약도 중요한데요.

송영길, 이준석 두 대표, 때론 의욕이 지나쳐서 논란도 되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들의 활약을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제주를 찾아 야권 단일화를 다시 한번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빨간넥타이를 매고 와서 이상했습니다만 이상하게 새벽 2시에 공공장소도 아니고 장제원씨 누나 매형 가정집에 가서 무슨 야합을 했는지…"

송 대표가 공식선거 운동 시작 후 이동거리만 약 3800km에 달하는데, 서울과 부산을 5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공격을 위해 대통령도 걸고 넘어지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1일)]
" 윤석열이 가장 불공정하게 검찰총장이 된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했어요, 이건 분명히."

사전투표 홍보를 위한 깜짝 이벤트도 선보였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저 송영길은 오는 3월 5일 사(전투)표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 제주를 찾아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바늘 도둑이 버릇을 못 고치면 소도둑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소고기를 구워먹은 것도 아니고 집에 가서 구워 먹으려고, 소고기 사가지고 갔으면 그거 벌써 소고기 도둑 아닙니까 여러분. "

이 대표는 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과 2030 유권자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24일)]
" 광주 정신을 복합쇼핑몰 문제에 끌어들이는 지역의 토호 정치인들의 카르텔을 깨지 못한다면 그 기회는 다시 몇 년 뒤에 올지 어쩌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일화 과정에서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지난달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 측 관계자에게 안철수 대표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습니다.

선거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입지는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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