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가 더 DJ정신 가깝다"…호남 구애 총력

  • 2년 전
윤석열 "제가 더 DJ정신 가깝다"…호남 구애 총력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으며 호남 민심을 적극 공략했습니다.

이달 들어 호남을 네번째 찾은 윤 후보는 자신이 DJ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동학농민군 위패가 있는 전북 정읍의 구민사를 찾은 윤석열 후보.

"권력의 부정부패와 국민 약탈에 항거한 동학혁명 정신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일깨운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 정신은 우리 국민의 가슴에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곧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전남 목포로 향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곳 목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더이상 DJ 정신을 담고 있지 못하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 민주당 정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아니라며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인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어 호남과 영남이 모두 잘살도록 민주당과 협치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과거 어머니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세장을 따라간 일화를 소개하며 호남 표심을 자극한 윤 후보는 뒤이어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도 방문했습니다.

보수정당 후보가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건 윤 후보가 처음입니다.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 우리가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 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감회가 새롭다"며 국민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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