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 해외 파병 승인...미·프, 러시아와 외교장관 회담 취소 / YTN

  • 2년 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원의 해외 파병 승인을 받은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보고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러시아와의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백악관은 미러 정상회담 계획도 없다고 일축하면서 당분간 냉각기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데 이어 상원의 해외 파병 승인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은 상원이 회의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파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인 결정문에는 해외 파견 군병력 수와 활동 지역, 주둔 임무와 기간을 대통령이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파병 요청은 어제 독립을 승인한 돈바스 지역 2곳으로의 군대 파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 당장 군대가 돈바스로 간다는 뜻은 아니라며 이는 현장에서 조성되는 구체적인 상황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의장은 이들 지역 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평화유지군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이번 승인 결정이 근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주변으로의 병력 재배치 계획을 공개했군요?

[기자]
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F-35 전투기 최대 8대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 방면 작전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아파치 공격 헬기 32대를 발트해 지역과 폴란드에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발트해 지역에 보병 800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리는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나토 회원국에 대한 잠재적인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고 강력한 제재에 돌입했군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 2곳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파병을 밝힌 것에 대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등 2곳에 서방 자금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금융 제재를 천명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지도층 인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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