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폭증에 밀려드는 상담 전화..."하루 상담 6백 건" / YTN

  • 2년 전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가 일주일 사이에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밀려드는 재택치료 상담 전화에 24시간 의료상담센터와 동네 병원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뒤로 의료진들이 상담 업무를 계속 진행 중인 것 같은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의료상담센터에는 점심시간에도 재택치료 상담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받아야 할 정도로 상담 업무가 쉴 새 없이 이어졌는데요.

환자들은 주로 본인의 증상을 설명하면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지, 응급 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물어왔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이곳 의료상담센터는 양천구, 마포구 등 서울시 내 8개 자치구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 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백에서 6백 건의 의료 상담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상담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상담 건수는 벌써 5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의료 상담이 아닌 통화 건수까지 더하면 전체 7천여 건에 달합니다.

병원 측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초기보다 인력을 충원했는데요.

의사 3명, 간호사 25명이 교대로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상담 업무를 하는 의료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현희 / 서남병원 간호사 : 정말 응급하게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때에 119구조대원하고 연락을 해서 그분들이 상황 모니터링을 하고 저희는 바로 응급 병상을 (연결)해서, 바로 병원으로 입원해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방역 당국은 상담센터 의료진들의 업무 분산을 위해 코로나19 의료 상담·처방을 해주는 동네 병·의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상담 참여 병원은 6천760여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택치료 체계 개편을 시작한 지난 10일 천856곳이던 동네 병·의원이 5천 곳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오늘(21일) 0시 기준 46만 9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20만 명에서 2배 넘게 불어난 수치입니다.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홀로 재택치료를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등 재택치료 환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단 지적도...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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