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양자토론…윤석열, 4자토론 준비 주력

  • 2년 전
이재명, 김동연과 양자토론…윤석열, 4자토론 준비 주력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대선 주자들 소식 알아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토론을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 열릴 4자 토론 준비에 주력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양자 토론은 오늘 저녁 6시 25분부터 95분간 열립니다.

양자토론은 CBS가 주관하며, 토론주제는 경제·정치·외교안보 3개 분야입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 무산으로, 이번 양자토론이 첫 대선 후보 토론회가 됐습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고, 이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며 양자토론이 성사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정책토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경제 관료 출신의 김동연 후보, 또 행정 전문가인 이재명 후보 두 분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큰 주제를 놓고 마음껏 정책적 역량들을 뽐내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이재명 후보는 토론을 앞두고 SNS를 통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 토론을 통해 누가 더 정책적으로 준비된 후보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도 공개 일정 없이 4자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고 하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도 오늘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자 토론을 준비합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토론이 불발되면서 4자 토론에 한층 더 이목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토론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 등 주제별로 진행되고 자유토론 시간도 30분가량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7분간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인데, 윤 후보는 이 시간을 활용해 '대장동 의혹' 질의를 벼르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드는 한편, 정책에 강한 면모를 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사법적 의혹에 대해 반드시 따져 묻겠다"고 경고장을 날린 상황입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설 인사차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접촉한 건 지난달 초 선대위 해체 이후 처음인데요.

신년 안부인사 외에 선대본부 재합류 관련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오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안철수 후보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체취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딸 안설희 박사까지, 온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달 귀국한 안 박사의 자가격리 해제 이후 가족이 함께하는 첫 공개 활동인데요.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안 후보는 내일 TV토론에서도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반전을 노린다는 구상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아침 일찍 남대문시장의 칼국수 가게를 찾았습니다.

칼국숫집의 60대 사장을 만난 심 후보는 "5060 여성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일하는 대표적 시민이지만 우리 사회는 이들의 노동을 제대로 보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명함은 없지만 땀 흘리는 값진 노동으로 우리의 삶을 돌보고 한국경제 발전을 책임져오신 손정애 님께 가장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심 후보는 5060 여성의 자립과 노후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돌봄자 수당'을 도입해 가족, 친구, 이웃을 돌보는 시민들의 노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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