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만7천명대 확진‥재택치료 환자 최다

  • 2년 전
사흘째 1만7천명대 확진‥재택치료 환자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만7,085명 발생해 사흘째 1만7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설 연휴에도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재택치료환자는 7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7,085명 발생했습니다.

한 주 전 7,500여명 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1만7,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매서운 확산세에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검사자 중 양성인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이 7.8%로 급증했습니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상당히 퍼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가 병행되면서 양성률 계산에 영향을 미치는 PCR 의심신고 검사가 줄어 양성률이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진 경로별로는 해외유입 235명을 뺀 국내감염이 1만6,850명인데,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1만421명이 발생해 전체의 62%를 차지했습니다.

재택치료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7만5,709명으로 집계돼 하루 만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당국은 현재 의료역량으로 최대 8만5,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며 최대 11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담당 의료기관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재원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하루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3명이 늘어 누적 6,755명이 됐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적으로 16%, 수도권에선 15.1%를 보이며 충분히 여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상 전파력은 빠르지만 중증화율은 낮아졌고, 여기에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면서 중환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인구 대비 백신 접종완료율은 85.7%, 3차 접종률은 53.1%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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