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 땐 중간평가, 50% 못 받으면 깨끗이 물러날 것”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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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학회·정책학회·본지 주최 토론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당선된다면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여론)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일보·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가 공동주최한 ‘차기 정부 운영,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거짓의 정치, 위선의 정치를 끝내고 책임정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심상정 “대통령 힘 빼는 정부로…여가부는 성평등부로 강화”“탈원전이 경제성장 제약…차기 정부, 에너지정책 새로 짜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를 거론하며 “(정부 운영의) 실상은 그 반대였다. 취임식에서 했던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정치, 국민과 한 약속을 우습게 아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 국민과의 약속을 고의로 지키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임기 중에 물러날 수 있는 관행과 정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 얘기였다. 그러면서 “다른 대통령 후보들도 중간평가 약속을 하기를 권고한다. 이 정도 자신감이 없다면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이날 키워드는 ‘더 좋은 정권교체’였다. “안철수가 당선돼 구성하는 차기 정부의 모토는 깨끗한 청와대, 유능한 정부”라며 “차기 정부가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정권교체가 아니라 반사이익에 기댄 적폐교대일 뿐이다.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깨끗한 청와대’와 관련해선 “무엇보다 대통령 자신과 가족이 깨끗해야 한다. 그래야 기득권과의 결탁이 없고, 청와대와 공직사회가 깨끗해지고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과감한 개혁을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36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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