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잠정 중단에 '안도'..."식당 적용도 철회해야" / YTN

  • 2년 전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 잠정 중단 결정이 내려진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업주들은 일단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입니다.

당장 대표적인 자영업자인 식당 주인들도 방역 패스 적용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촌 스터디 카페에 방역 패스 효력 정지를 알리는 글귀가 붙었습니다.

QR코드를 찍어야 하지만,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할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방역 패스 적용에 제동을 건 이후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주완 / 스터디카페 업주 : (방역 패스로 인해) 손님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돌아가시는 분도 계셨고…. (방역 패스 적용은 중단됐지만) 인원제한을 해서…. 거기에 따른 피해가 상당히 많은 거죠.]

[황유진 / 스터디카페 이용자 : 친구들이 접종 안 받았다고 하면 면접 스터디를 준비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패스 적용이 (중단)된다면 누구나 스터디 카페를 이용할 수 있고…. 감염에 대한 위험이 걱정은 돼요.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나오면) 시험에 대한 제약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방역 패스 적용 잠정 중단을 크게 반기는 곳은 바로 학원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갑작스럽게 방역 패스가 적용된다고 했을 때는 학생들이 굉장히 불안해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학생들은 학교 시험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치명적인 손실을 볼 수 있어서….]

[이준원 / 고등학생 : 백신 2차까지 맞은 입장이지만 그런 것들이(백신 패스가) 없어짐으로 인해서 백신 안 맞은 사람들도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릅니다.

정부가 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부모 : 거의 반강제적으로 학원 때문에 (백신을) 맞춘 부모들이 많았거든요. 저희는 학원을 못 다니는 한이 있어도 좀 더 안전성이 확보됐을 때 (맞추자는 입장이었는데….) 너무 강제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반대합니다.)]

이번 결정 대상 업종 외에 다른 업종에 대한 백신 패스 적용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벌써 나옵니다.

자영업의 상징과 같은 '식당'이 대표적입니다.

[식당 업주 : 기본권을 다 침해하니까. 철회하는...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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