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육성파일’ 진실은 무엇인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이재명 선대위 미디어특보],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전 윤석열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

[김종석 앵커]
오랜만이네요. 대장동 의혹, 대장동 의혹의 핵심은 왜 이렇게 많은 돈이 민간업자에게 흘러갔냐. 이 부분을 야당에서는 계속 이재명 후보의 배임과 관련을 짓고 있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 정확히 7년 전에 했던 발언이 일부 보도를 통해 나왔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1공단 지역은 공원으로 만들고 대장동 지역은 개발해서 주거나 이런 걸로 하면 시 입장에서는 더 이상 특별히 수익을 남기지 않아도 됩니다. 이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는 이게 초과 이익 환수 포기 발언 아니냐. 이렇게 조금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전 윤석열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
그러니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본인 스스로 공원과 대장동 지역 개발 정도면 이 성남시가 이익을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한 것이잖아요. 이 육성 녹취파일이 지금 공개된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재명 전 시장은 이 주민들이 민간 개발 요구하면서 공영 개발, 성남시가 이익 가져가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에 아니라는 취지에서 한 말이라고 하는데. 누가 봐도 지금 발언은 초과 이익, 더 이상 특별히 수익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더 이상 특별히 남기지가 바로 초과 이익에 해당하는 것이거든요? 초과 이익을 환수하지 않겠다는 걸 성남시장이 스스로 밝힌, 요즘 말로 하면 부정할 수 없는 증거가 나온 셈이고요.

그런데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일관되게 본인은 초과 이익 환수에 대해서 일절 개입한 적이 없다. 실무진이 올린 의견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주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본인의 육성 녹음 파일이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 정도, 뭐 초과 이익 포기라고 해석하는 게 왜곡이라는 수준의 해명으로 대장동 게이트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인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지점이고. 어제도 제가 뉴스 TOP10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이나 또는 김용 선대위 총괄 부본부장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추가 이익 환수 포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나왔다면. 이제 검찰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피의자로 적시해야 되는 것은 아닌가. 이미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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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