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탄소중립 이행 원년…전기·수소차 두배로

  • 2년 전
내년 탄소중립 이행 원년…전기·수소차 두배로

[앵커]

정부가 내년을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원년으로 삼고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섭니다.

특별법을 만들어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 차량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인데요,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0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과 비교해 40% 줄이는 내용의 탄소중립안을 확정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3억 톤 가까이 줄여야 달성이 가능한 도전적인 목표치로 환경부 등 5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 실행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사회, 경제구조의 탄소중립 전환입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 전 부문에 걸쳐 대전환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산업과 에너지, 수송, 인프라, 폐기물 등 5개 분야의 전환이 중점과제로, 정부는 이를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관련 기업에 특례를 부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무공해 차량과 친환경 선박도 크게 확대됩니다.

"주유소보다 편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재정지원으로 내년에는 무공해차 50만 시대를 열어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겠습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관련 법 재개정, '수소항만' 조성 시범사업, 기후변화영향평가제 시행 등, 5개 부처 차원에서 추진할 다수의 과제들이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일반 국민도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를 쓰거나 친환경 차를 빌리면 점수를 쌓아주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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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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