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발사...먼 우주 관측 임무 / YTN

  • 2년 전
역대 가장 강력한 차세대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의 유럽우주국 발사장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현지시간 25일 오전 9시 20분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아리안5호 로켓은 발사 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예정 시간에 발사 창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화염을 뿜으며 날아올랐으며 3분여 뒤 웹 망원경을 덮은 페어링이 분리됐습니다.

이어 발사 27분 뒤 상단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목표 탄도에 올라 인류에게 성탄절 선물이 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등은 웹 망원경을 만드는데 100억 달러, 11조8천500억 원가량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웹 망원경은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라고 불리는 지점에서 태양을 등진 채 지구와 같은 공전 주기로 태양 주변을 돌면서 우주를 관측할 예정입니다.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으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볼 웹 망원경은 6개월쯤 뒤 첫 이미지를 담으며 본격적인 탐사에 나서게 됩니다.

과학자들은 웹 망원경이 성운과 먼지를 뚫고 우주 끝에 있는 1세대 별과 은하, 태양계 밖 외계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웹 망원경은 앞으로 5∼10년간 1세대 은하를 관측하고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지만, 워낙 먼 우주에 자리를 잡아 개보수가 불가능한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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