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 박항서 매직 '35경기 무패행진 제동'
  • 2년 전
◀ 앵커 ▶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동남아시아 최강자로 통했던 베트남이 스즈키컵 4강 1차전에서 태국에 패했습니다.

동남아시아 팀 상대 무패행진 기록도 34경기에서 멈춰섰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베트남.

예상치 못한 실점에 심리적으로 흔들렸는지 넘어진 상대를 겨냥한 듯 강하게 공을 찼고 태국 감독과도 신경전이 펼쳐져 박항서 감독이 달려와 말릴 만큼 흥분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추가골까지 내줬습니다.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지만, 이젠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꽝하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온 데 이어 후반에도 역시 꽝하이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막혔습니다.

페널티킥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최종스코어는 2-0 패배.

## 광고 ##박항서 감독은 패배는 인정하면서도 심판 판정엔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대회에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지 않아 오프사이드와 핸드볼 파울 등 베트남에 불리한 판정이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박항서/베트남 대표팀 감독]
"주심에 대해서는 말하기조차 싫다. 주민 문제는 (경기 영상) 비디오를 봤으면 좋겠다. VAR을 도입해서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게 건의사항이다."

4강 1차전에서 태국에 일격을 당하며 동남아시아 팀을 상대로 한 무패행진도 34경기에서 마감하게 된 베트남은 모레 2차전에서 극적인 반전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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