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제목과 본문이 왜 딴판일까?...역전을 역전이라 하지 못한 채 / YTN

  • 2년 전
이 여론조사의 언론 보도를 보시죠. 38.4대 42.3. 윤석열 후보가 확실하게 앞서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째 줄이죠. 한 달째 계속 지지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지만 혹시 역전될 수도 있겠다라는 예측이 그래서 나왔던 겁니다.

그다음은 오늘 나온 갤럽 조사를 보겠습니다.

36, 35. 아까도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가족 리스크 속에서 접전이 이어진다는 보도입니다.

제목에 적힌 대로 두 후보가 접전입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이 정도면 누가 앞서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여론조사가 한번 있었습니다.

보십시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생활 수준이 나빠졌다 33.9%. 좋아졌다 16.5. 월간조선의 신년 특별 여론조사.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조사한 겁니다.

이 기사가 어때서 해마다 새해가 다가오면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내용을 들어가서 읽어보면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제목은 이렇습니다.

생활 수준 나빠졌다.

그런데 바로 대선 4자 대결에서 33.6 대 29. 양자 대결로 확대하면 40.8 대 36.7.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포인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4.0이나 3.5 정도 차이가 나는 거죠. 오차범위 밖으로 이미 뒤집힌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해당 언론사도 이게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보고 내용 맨 앞에 쓰기는 썼습니다.

그런데 제목은 생활 수준 나빠졌다 이렇게 뽑혀져 있습니다.

이 덕분에 다른 언론에 별로 실리지 않고 사람들한테 전달이 안 됐죠.

머리에 올려놓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왜 이러는 걸까요.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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