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인천 교회, 외국인 교인 검사...목사 부인 고발 / YTN

  • 3년 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6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대부분 인천 교회 관련 확진자인데, 관할 지자체는 외국인 교인 진단 검사를 위한 워크스루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인천 미추홀구청입니다.


인천 교회 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선별 검사소가 설치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오미크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교회의 외국인 교인들을 상대로 진단 검사가 실시됩니다.

오늘 검사하는 대상은 외국인 교인 150여 명으로, 제 뒤로 보이는 구청 운동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목사의 부인 A 씨는 지난 1일 국내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교인과 교인의 지인, 가족 등 47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추홀구는 A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해 방역을 방해했다는 이유입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했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당시 역학 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으로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A 씨 부부를 공항에서 태웠던 교인이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이 교인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니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상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 교회 감염자를 포함해 국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3명이 늘어 6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이 인천 교회 관련 감염자인지는 잠시 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곳 미추홀구에서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내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크게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돼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중증 환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증상은 ...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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