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한 달 만에 선대위 출범‥"가장 필요한 건 단합"

  • 3년 전
◀ 앵커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 후보는 당의 단합을 특히 강조했고,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이 확 바꾸겠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대형 전광판 앞에서,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 후보는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정권 교체의 기회가 왔다"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 광고 ##또, "공정은 말솜씨가 아닌 삶의 궤적이 말해주는 것"이라며, "윤석열표 공정으로 기본이 탄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 동안의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출범식에서 당의 단합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입니다.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하지만 출범식에도 유력 경쟁자였던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를 "공정과 정의의 상징"이라며 한껏 치켜세웠고,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유주의'에 대한 김종인 위원장의 비판을 의식한 듯 '새로운 자유주의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의 의중이 일부 반영된 선대위 인선안이 추가로 발표된 가운데, 윤 후보는 "이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