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국민과의 대화'‥"위중증 환자 빠르게 늘어 염려"

  • 2년 전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2년만에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추가 접종에 주력하고, 손실 보상 범위도 더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수 1만 명까지도 대비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 대해선 염려가 된다" 며 병상 확보와 백신 추가 접종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실과 의료인력이 확보돼야 되고, 그 부분을 해결한다면 일상회복은 계획대로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돌파감염 대응책을 제대로 마련 못해 죄송하다"면서 3차 접종과 함께, 미국이 시행 중인 5세에서 11세까지의 접종 경과가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접종 연령을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 광고 ##먹는 치료제 40만 명분도 확보해 늦어도 내년 2월엔 들어온다고 공개했습니다.

'코로나 손실보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원 금액을 늘리고, 관광·문화예술 분야로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초과세수들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더 많이 활용을 해서, 그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질문에는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취약계층' 선별 지원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을 "아직은 조금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잘 진행해 완전한 회복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