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민생 버스' 출발…"국민 목소리 듣겠다"

  • 3년 전
이재명표 '민생 버스' 출발…"국민 목소리 듣겠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도는 '매타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지방을 찾아 바닥 민심을 듣겠다는 취지인데요.

울산과 부산을 가장 먼저 찾은 이 후보는 20·30세대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잘 듣고, 실천하겠습니다."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이른바 매타버스에 올라탄 이재명 후보.

전국 각지를 돌며 지방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기회를 상실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겠다고 했습니다.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우리 국민들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습니다. 질책하시는 것 달게 받겠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전국 모든 지역을 찾겠다고 한 이 후보의 첫 번째 행선지는 울산과 부산 지역이었습니다.

이 후보가 도착하자 울산 중앙시장엔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을 본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눈을 맞추며 표심을 다졌습니다.

이곳 울산중앙시장에서 민생을 강조한 이 후보는 이후 20·30세대를 만나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기회가 줄어 경쟁이 극심해진 사회 구조를 지적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누군가 죽어야 내가 사는, 이런 상황에 여러분이 내몰리게 됐고 그 중 하나의 원인이 불균형 발전을 포함한 불공정, 격차, 불평등…"

이번 '매타버스 프로젝트' 전체를 꿰뚫는 키워드 또한 청년인데, 이 후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투어 버스 내부에 스튜디오를 설치했습니다.

버스로 초청하거나 온라인으로 연결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인데, 청년층 표심을 집중 공략하겠단 구상입니다.

울산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부산으로 이동해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했습니다.

내일도 부산, 경남 일정을 소화하는데, 초점은 역시 MZ세대 표심 잡기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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