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선, 당이 중심"‥'비단 주머니' 건넨 이준석

  • 3년 전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대선 비책'을 상징하는 비단 주머니를 윤 후보에게 선물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후보 자격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윤석열 후보는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승리 시대를 열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이어 대선후보이자 당무 우선권을 넘겨받은 실질적인 당대표 자격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처음 주재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소위 '부패와의 전쟁'입니다. 이것이 또 대장동만이 아니고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선거 비책을 담았다는 '비단주머니'를 윤 후보에게 전달한 이준석 대표는 후보 중심의 단합과, 2030 청년당원 보듬기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젊은 세대 중 경선 결과에 아쉬움을 가진 당원들이 당의 개혁과 2030의 정치지형 확대를 위해 다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광고 ##윤 후보는 곧바로 소속 의원 전원이 모인 총회에 참석해, 측근에 의존하지 않고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소수정예 체제의 대통령선거 운동이라는 것이, 결국은 집권 후에 바로 소수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르고.."

다만 첫 인사인 후보 비서실장에는 캠프 출신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발탁했는데, 캠프를 기반으로 '확장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캠프에는 자리 사냥꾼들이 모이게 돼 있다"고 경고하며, 캠프 해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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