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던 고3, 화이자 접종 75일 만에 사망

  • 3년 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학생이 접종 75일 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에서 접종 후 사망 신고가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기저질환은 없었고,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0대,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지난 27일 사망했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백신 접종 후 75일 만에 사망한 겁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지난 7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시작했고 3주 뒤인 8월 9일부터 2차를 맞았습니다.

사망한 학생은 평소 앓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사망 사례"라며 "피해조사반 등에서 전문가가 관련 자료를 면밀히 조사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고3 학생의 사망 사례가 방역당국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7일부터 어제까지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신고 건수는 총 15건으로, 이 가운데 20대 이하가 3명입니다.

같은 기간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7천 건이 넘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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