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무덤' 뚫고나온 이재명, 서울선 尹·洪에 밀렸다

  • 3년 전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  
25일 밤 자정을 기준으로 경기 지사직에서 물러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마지막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이 후보는 지난 1213일간의 도정에 대해 “도민 한 분 한 분이 각자 사는 시·군을 넘어 경기도민이라는 소속감을 갖게 된 것이 저로서는 무척 소중한 성과이자 큰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름을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바꾼 것을 거론하며 “경기도가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것을 선포한 작지만 상징적인 조치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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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첫 경기도 기반 후보
   
이날 발언처럼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기도 기반의 후보다. 2010년 성남시장 당선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2018년 경기지사 취임 뒤엔 리얼미터가 매달 실시하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여권 1위 주자가 됐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도가 지지율의 원천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경기도 지지율이 가장 높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김동연 가상 대결 조사’(22~23일)에선 ‘이재명 33.6%, 윤석열 30.0%’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811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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