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끝내고 싶다"…30대 경찰, 유서 남기고 극단 선택
  • 3년 전
【 앵커멘트 】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유서에서 이 경찰관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고립감을 호소했는데요.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6일) 아침, 인천경찰청 소속 경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입니다.

A경사는 유서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일부 대목에선 상사와 동료에 대한 깊은 원망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인수 / 유가족
- "사건 자료도 정리해서 팀원들에게 전달해서 도와달라고도 했는데 안 된 거죠. 자기가 책임이 많이 무겁다고…."

유가족은 A경사가 심한 스트레스로 지난봄보다 체중이 20kg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하지만, 인천경찰청은 숨진 A경사가 평소 성격이 적극적이었고 별다른 이상 징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