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어' 임성진·정지윤…V리그 새 시즌 주목할 얼굴

'핫 플레이어' 임성진·정지윤…V리그 새 시즌 주목할 얼굴

[앵커]

2021-2022 프로배구가 내일(16일) 개막합니다.

올 시즌 주목할 만한 선수를 알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조성흠 기자가 새 시즌 기대를 모으는 두 선수를 소개합니다.

[기자]

남자배구의 핫 플레이어는 한국전력의 데뷔 2년 차 레프트 임성진입니다.

1라운드 2순위로 뽑힐 만큼 유망주였지만 지난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대캐피탈 김선호가 신인왕 수상, 대한항공 임동혁이 토종 거포로 인정받는 등 친구들의 선전 속에 아쉬움은 더 진해졌습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치른 컵대회에서 높은 타점에 강한 서브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새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각오입니다.

"요즘엔 강하게 에이스를 목적으로 서브를 치고 있어요. 레프트라면 공수 모든 면에서 다 잘해야 하니까 공격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의 정지윤이 가장 돋보입니다.

도쿄올림픽에 막내로 출전한 '프로 4년차' 정지윤은 새 시즌, 원 포지션이었던 센터가 아닌 레프트로 출격합니다.

과감하게 포지션 변경을 강행한 정지윤은 레프트로 나선 지난달 컵대회에서 팀 우승에 눈물의 MVP까지 일궈냈습니다.

김연경이 한국 배구의 미래,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할 정도로 잠재력이 커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제 실력을 알기 때문에 제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조금 있지만 그에 맞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스타 김연경이 떠난 코트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준비하는 젊은 피들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2021-2022시즌 V리그.

코로나19 방역지침 조정으로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 경기장에서도 직접 응원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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