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

  • 3년 전
[그래픽뉴스]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밥상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차례상 준비를 앞두고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에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배 10개의 소비자가격은 5만1,4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올랐습니다.

사과 가격도 지난해보다 15% 넘게 뛰어 차례상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 가격 모두 고공행진 중인데요.

통상 추석을 앞두고 햇과일이 출하되면 과일값이 안정되지만 올해는 폭염에 이어 가을장마와 태풍까지 겹쳐 과일값이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산적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는 한우안심과 한우양지 가격도 올랐습니다.

한우안심은 100g에 1만6,775원으로 지난해보다 15% 넘게 올랐고, 한우양지는 2.87% 올랐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인데요.

또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과 닭고기 역시 지난해보다 가격이 뛰었습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의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시금치의 kg당 소매가는 2만8,160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72.88% 올랐습니다.

또 쌀과 고춧가루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6.28%, 35.6% 더 비싸졌습니다.

이처럼 달걀과 쌀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밥상물가 상승의 충격은 저소득층에 더 집중됐습니다.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의 경우 대표적인 필수 지출 항목 중 하나로 물가가 올라도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위 가구가 2분기에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는데 이는 다른 가구의 지출 증가율보다 훨씬 컸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치솟은 밥상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예년보다 이른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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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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