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 딱 걸린 10대 성매수 접근…60대 내사 착수

  • 3년 전


가출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성매수를 시도한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한 유튜버가 제작한 영상으로 덜미가 잡혔는데요.

특히 더 어린 후배를 연결해달라 요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수를 시도한 60대 남성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남성은 채팅 앱에서 자신을 가출 청소년을 돕는 '헬퍼'라고 소개하며 미성년자에게 접근을 시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성의 범행은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10대 여고생을 가장한 남성 유튜버를 집으로 데려가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 줄 수 있냐고 묻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자신이 예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적이 있다는 말도 합니다.

[60대 남성]
"걔는 돈을 받고 한 것이고 나는 미성년자를 했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고…"

영상 속 남성의 집에는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조직특보 임명장이 놓여 있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남성이 당원인지 확실하지 않다며 당원으로 밝혀지면 제명 등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를 만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rediu@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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