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대형마트 집단감염…추가 확진자 확인

  • 3년 전
구로 대형마트 집단감염…추가 확진자 확인

[앵커]

구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인근 선별검사소에는 검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검사소가 오후 운영을 재개하면서 다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더운 날씨 탓에 번호표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근처 벤치나 그늘로 이동해 기다렸습니다.

구로구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6일까지 방문했던 고객 약 4만여명에게 진단 검사 권고 안내 문자를 발송했는데요.

따라서 당분간 이곳 구로역 선별검사소를 포함한 관할 선별검사소에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으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진단 검사를 받고 나온 시민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들어보시죠.

"(배달 식당을 운영해서) 매장 손님을 전혀 안 받기 때문에 배달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요. 손 잘 씻고 하고 있어요."

[앵커]

어제 해당 대형마트 방문객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 6일 이마트 구로점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른 직원 4명과 직원 가족 2명, 방문객 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는데요.

조금 전 구로구의 발표에 따르면 이 매장 관련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이마트 구로점은 지난 6일과 7일 영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실내에서 호흡기를 노출하지 않도록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혹시나 있을 감염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QR코드, 안심콜 등 출입명부 작성도 꼭 해주셔야 합니다.

비치된 상품을 만지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어 매장 이용시 비닐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다중이용시설 방문 이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각 방역 당국에 알리고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구로역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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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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