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변 '골프남'…이번엔 남의 가게 앞에서 '맨몸 세차'
  • 3년 전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골프연습을 해 논란이 됐던 한 남성이 이번엔 남의 영업장을 가로막고 제트스키를 세척하는 등 인근 상인들 사이 영업방해 민원이 계속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울주경찰서는 최근 울주군의 수사의뢰와 인근 상인들의 신고를 토대로 진하해수욕장 해변에서 골프를 쳤던 A씨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진하해수욕장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해변을 향해 골프 연습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영상에는 서핑복을 입은 A씨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바다를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스윙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골프공을 가져다 놓고 바다 쪽을 향해 공을 날리고 있다.
 
이 영상은 진하해변에서 서프샵을 운영 중이라는 B씨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A씨가 수차례 제트스키로 서퍼들을 모욕하거나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영상 게재 이유를 설명했다.  
 
인근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울주군은 A씨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A씨가 해변의 한 영업장 입구를 차량으로 가로막고 세차를 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또다시 논란이 됐다.
 
지난 30일 울산의 부동산 정보 커뮤니티에는 ‘진하해변 골프남의 습격 영업방해’라는 1분 40초 분량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제트스키를 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3154?cloc=dailymotion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