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악마""꺼져" 난장판 쥴리벽화…"내일 윤짜장 현수막 건다"
  • 3년 전
2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서점 앞은 북적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이른바 ‘쥴리 벽화’를 놓고 이를 가리려는 보수 지지자들과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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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몸으로 벽화 가리기에 나선 보수층  
  보수 유튜버와 단체는 전날에 이어 차량을 이용해 벽화 앞을 가로 막았다. “너무 보기 싫다”며 총 3대의 차량을 벽화가 그려진 벽 앞에 주차했다. 등쪽에 ‘윤석열 팬클럽’이라고 쓴 흰색 티셔츠를 입고 ‘공정·상식’이라고 적힌 빨간 우산을 쓴 단체 회원들도 속속 모여 들었다. 이들은 벽화 나머지 부분을 마저 가리며 “좌파는 악마” “자유대한민국은 상식과 정의가 무너졌다”고 소리쳤다.
한 보수 지지자는 확성기에 대고 “박원순 아들 박주신씨 소재지 제보해준 분께 확인 후 1만 달러를 송금하겠다”고 계속 외쳤다. 이 남성은 “박씨는 병역비리 의혹으로 법정증인이 채택된 지 5년이 넘도록 법원의 증인소환장을 받고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보수 지지자는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며 “꺼져” “타도”라고 비난했다. “대한민국 지킬 사람 윤석열, 윤석열 짱”이라고 개사한 노래도 흘러 나왔다.
 
1인 시위 중이라고 밝힌 남성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벽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현장엔 진보 유튜버도 등장했다. 이 유튜버는 “대선 주자들은 국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을 의무가 있다”며 “사람들 집결해 불법 주차하고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703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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