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일 군함도 역사 왜곡" 결의…리버풀은 세계유산 박탈
  • 3년 전
【 앵커멘트 】
유네스코가 일본 군함도의 역사왜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이를 개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15년 세계유산 등재 때 한국인의 강제노역 등을 알리겠다고 해놓고도 인권침해의 역사를 여전히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나가사키현에 있는 군함도.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징용된 노무자들이 인권침해 속에 강제노역한 사실이 당사자들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연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가 세계 유산에 등재될 때 징용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기로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 설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군함도에서 조선인 차별과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처럼 꾸몄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4차 회의에서 이 같은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2022년 12월 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