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찾은 윤석열, “정치는 기업활동 방해 말라”
  • 3년 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게 좋은 신발을 신겨드리고, 불필요한 모래주머니는 제거하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스타트업 대표 7인과의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트업 육성단지(팁스타운)를 찾은 그는 “많은 글로벌 대기업이나 우리나라 있는 큰 대기업도 과거에는 다 스타트업이었다”면서 국내 스타트업 육성 및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작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역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라는 대원칙 하에 자유와 창의를 확대하면 역동적인 국가 경제가 될 거라는 게 그의 논리였다. 윤 전 총장 측은 “공정한 경쟁과 시장경제 수호라는 큰 틀을 갖고, 세부 각론(대선 공약 등)을 채워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 곳곳엔 정부·여당에 대한 문제 의식도 묻어났다. 강한 국가의 조건으로 강소 기업을 언급하면서 “정치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기업활동이 정치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경제를 ‘올림픽’에 비유하며 “정부가 올림픽 선수를 지원하는 것처럼,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율과 창의를 방해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규제개혁 대상에 대해서는 “규제를 부과할 경제적, 시대적 이유가 상실됐는데도 폐지하기 어려운 규제를 살펴서 과감한 규제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52시간제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는데, 그는 “스타트업은 창의적 일이 중요하고 집중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최대강국인 미국의 경우 스타트업에 노동규제 예외가 많이 적용된다. 글로벌 경제를 위해 노동규제와...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128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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