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다시 뜨거운 감자될까...떠오르는 연기론·축소론 / YTN

  • 3년 전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훈련 연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민주당 소속 등 국회의원 70여 명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북-북미관계 발전에 난관으로 작용하는 연합훈련은 규모와 관계없이 연기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이용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연합군사훈련은 그 규모와 관계없이 북한을 대화와 협상장으로 나오게 하는 데에는 장애요 난관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나 현재로선 훈련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의 준비태세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다음 달 연합훈련이 축소 시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우리 국방부도 입을 열었습니다.

아직 훈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돼서요. 훈련 시기나 규모, 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상반기 연합훈련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축소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행보가 예상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폴 러캐머라 신임 연합사령관에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당부했지만, 규모가 축소되면 전시작전권 전환 2단계 검증연습도 다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도 이달부터 하계훈련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올 하반기 남북-북미 관계에 군사적 변수가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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