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효과?…2030 입당 러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두아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당 지지율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국민의힘이 39.1%, 민주당이 29.2%. 9.9%p 차인데. 물론 오픈 효과, 컨벤션 효과라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이준석 효과가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국민의힘이 아마 탄핵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초기 지지율을 제가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거의 10%대였을 겁니다. 민주당은 거의 40%를 넘어서는 지지율이 있었고요. 딱 이게 4년 만에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민심의 변화가 굉장히 크다는 걸 반증하고 있는 것인데. 한편으로 보면 국민의힘도 옛날로 돌아갈 수 있어요. 그걸 생각해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 국민들이 느끼는 게 뭐냐면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정말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즉, 이준석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다는 이 극단적인 사실의 어떤 면에서 진영 논리. 그다음에 대결. 이런 국면을 지난 4년 동안 여실히 봐왔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지난 4.15 총선을 통해서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해 버렸습니다. 즉, 180석 가까운 의석들을 차지하다 보니까 거의 뭐 일사천리로 모든 상임위원장, 지금 전부다 여당이 다 갖고 있잖아요. 또 법안도 토론도 없습니다. 그냥 여당이 다 통과시켜버려요. 결국 야당은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시절에 우리가 이 TOP10을 통해서도 많은 지적을 했지 않습니까. 옳지 않다, 저런 것을 개선해야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많은 힘을 가진 180석을 가진 여당은 듣지도 않았죠. 그런데 그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 거예요. 즉, 자신들이 힘이 있다고 해서 그게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민심은 그렇게 되지가 않았습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가 극단적으로 그런 민심의 반응을 보여준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어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바로 이 결과가 나타났고.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결국 영원히 가는 게 없습니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오만하다,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국민들의 지지도가 확 바뀌어 버리는 거거든요. 그리고 내 생활이 조금 힘들다, 이걸 지금 알아주지 못한다, 이렇게 느낄 때에는 언제든지 지지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준석 대표가 일으킨 변화 자체가 아마 앞으로 당내에서 저항이 있을 겁니다. 많은 부분에서 차질이 있을 겁니다. 만약 그런 것들이 누그러들 경우에 국민들은 또 한번 지지를 철회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지금 야당도 절박하게 느껴야 됩니다. 지금 잘나간다고 영원히 잘 나갈 거란 그런 착각은 버려야 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