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유족 만나 눈물흘린 이준석 "보수도 부족했다"

  • 3년 전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14일 오전 천안함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과 만났다. 이 대표는 최근 전직 여권 인사의 '천안함 막말' 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족들과 약속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이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2021.6.14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라고 남겼다.
 
이 대표는 "현충원에 계신 분들께 충분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첫날 일정으로 현충원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해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포항 마린원 헬기사고에 순직하신 장병도 있다"며 "보수정당에서 안보를 많이 언급했지만, 여러 사건, 사고 처리에 관해서는 (보수 정당도) 적극적이지 못한 면 있다. 그런 부분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보훈 문제를 협치의 문제라고 봤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천안함 생존 장병 등에 대한 보훈 문제가 아직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아서 여야가 힘을 합쳐 미진한 게 있으면 공조해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전직 더불어민주당의 상근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 수장'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앞으로 민주당에서 다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 없도록 엄중한 판단 해주셨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참배를 마친 뒤 이 대표는 현충원을 떠나려다 천...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8136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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