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만명 접종 가능…11월 집단면역 '청신호'

  • 3년 전
매일 100만명 접종 가능…11월 집단면역 '청신호'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석 달 만에 1차 접종률이 10%를 돌파하면서, 정부의 목표였던 11월 집단 면역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센티브 효과 때문으로 보이는데, 조기달성을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상반기 목표로 한 1차 접종 인원은 인구의 25%인 1,300만 명.

현재까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523만여명으로, 인구 대비 10.2%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 779만명이 더 맞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하루 평균 30만 명씩 백신접종이 이뤄져야 합니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백신 물량은 1,838만회분, 이 가운데 1,164회분의 도입이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 도입된 물량을 토대로 정부는 민간의료기관 등을 활용하면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접종에 가속도가 붙은 건, 백신 보릿고개가 해소되면서 고령층의 예약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 시 주어지는 각종 인센티브도 예약접종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9월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명의 접종이 가능해져 11월 집단면역을 시기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 접종 동참을 얼마나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1,300만명이 가능하면 고령층이 대부분이 되어야만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빨라질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60세에서 74세 사이가 70~80% 정도의 접종률이 되어야만 위중증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인데…"

7월부터는 모더나 백신 공급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백신 부족 우려는 줄었지만 백신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는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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