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파일’ 모으고 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 발언을 했어요, 이도운 위원님. 윤석열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수많은 사건에 대한. 하나씩 자료를 체크 중이다. 무슨 파일 무슨 내용이 여당 대표가 지금 모으고 있다는 겁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여당에서 그리고 법조 쪽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한 세 갈래 정도로 자료를 모으는 거 같습니다. 첫째는 이미 많은 논란이 됐던 윤 전 총장의 부인 문제, 장모 관련된 문젠데. 사실 이 부분들은 거의 한 번씩 걸러졌죠. 장모 사건도 거의 한 번씩은 수사가 이루어져서 무죄 받은 것도 많고. 작년이죠, 의정부 지검에서 박순철 검사장이 장모의 계좌를 허위로 신고했다는 것 같고 기소를 하나 했고. 나머지는 한 번씩은 다 걸려졌기 때문에 이걸 다시 얼마나 새로운 걸 내놓느냐. 그건 봐야 될 것 같고. 부인의 사업과 관련된 소송이나 수사도. 역시 한번 언론사 관련해서 스크린을 했기 때문에 그건 또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뭐냐면 여당에서 볼 때 이런 가족 관련된 거는 잘 안 먹힐 수가 있다. 특히 지난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의 페레가모 생태탕 이런 게 별로 영향이 없으니까.

본인 것을 갖고 하자, 하는데. 아마도 그동안 수사 기록 같은 것을 많이 보는 것 같고. 세 번째는 윤 전 총장과 굉장히 가까운 특히 존경하는 선배들이 어떻게 변호사로서 사건을 수임했는지. 그것이 윤 전 총장과 혹시 관련이 됐는지. 그러니까 전방위적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윤 전 총장 쪽에 얘기를 들어보면 네거티브는 얼마든지 해라. 자신 있다. 사실은 네거티브 관련해서 여당 쪽에서 누가 공식적으로 얘기해라. 그럼 바로 조치하겠다. 아마도 이제 윤 전 총장 본인이 검찰총장 출신이고 주변에 검사 출신, 변호인도 많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모양인데. ‘네거티브’라는게 단순하게 법적으로만 대응하는 게 아닙니다.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장모의 사상 문제가 나오니까. 그렇다고 제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이런 정치적인 대응도 필요한데 법적으로는 준비가 됐는지 모르지만. 정치적인 준비가 됐나. 이건 뭐 확신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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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