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대형 개에 물려…남양주 야산서 50대 여성 숨져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목줄이 끊어진 대형견에 물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2일 A씨는 지인의 공장을 방문해 "잠시 산책을 하고 오겠다"며 나갔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경찰은 인근에서 입과 털 주변에 피를 묻힌 채 목줄도 없이 배회하는 대형견을 발견했고, 공장 CCTV를 통해 개가 A씨를 무는 장면을 확인한 후 개를 포획했다고 합니다.

A씨가 물린 곳과 불과 20미터 떨어진 위치에서는 불법 개 사육장이 발견됐는데요.

경찰이 사육장 주인에게 A씨를 공격한 대형견을 보여줬지만 주인은 "처음 보는 개"라면서 "사육장은 분양 목적으로 지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서울 서초구청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생명의샘 교회 아동복지시설이 미신고 불법시설이라는 것을 제보받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월 생명의샘 교회 자원봉사자 A씨는 서초구청에 "교회에서 미신고된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고 무자격자들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아동학대가 일어나고 있다"고 제보했다는데요.

구청 직원은 "미인가 시설은 구청에서 관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해당 시설에서 생후 2개월 영아가 질식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가 벌어졌지만 관계 기관들은 미신고 시설임을 확인하지 못했다는데요.

지난해 질식사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서초구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명품 3대장'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많게는 7번이나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에루샤'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명품 큰손' 국가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이익 지키기에 급급했다는데요.

국내에서 이뤄진 가격 인상은 루이비통이 7번으로 가장 많았고 샤넬이 4번, 에르메스가 2번이었다고 합니다.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에 대해 미국 투자회사 번스틴은 "에루샤가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유통구조상 독보적인 독점 지위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의 초과 수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한겨레 살펴봅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케이비, 우리, 하나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등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유예 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은행으로부터 고객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서 영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3개 은행은 실명계좌를 터졌다가 나중에 금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에 책임이 돌아올 수 있고, 자금세탁에 은행 계좌가 간접적으로라도 연루되면 국제금융 업무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하면 수수료 같은 수익보다는 자금 세탁 같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면서 "지금까지도 암호화폐 거래소와 거래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당분간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게 기조"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 앵커 ▶

## 광고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한 달 넘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공원형 아파트 택배 갈등과 관련해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에 열린 두 번째 사회적 협의체 회의에서 '지상출입 조건부 허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가장 중요한 건 택배 차량이 지상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아파트 입주민과 원만하게 협의하는 것"이라면서 "택배사 차원의 보편적 매뉴얼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이들 등교 시간을 피해서 특정 시간대만 출입을 허용하거나 초저속 운행 등을 조건으로 지상 출입 갈등을 해결한 사례를 매뉴얼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별 아파트가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는 없어서 문제 해결까지는 쉽지 않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