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포함

  • 3년 전


문재인 대통령, 몇 시간 후면 백악관에 도착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곧 열리는데요.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 연결해서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유승진 특파원, 워싱턴은 지금 이른 아침이지요? 백악관 앞인 것 같은데 한미 정상회담은 언제 열리나요?

[리포트]
지금 워싱턴DC 시간은 아침 6시 8분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이 곳 백악관에서 반나절이 지난 오후,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 발표와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질문2] 앞서 우리 미사일 사거리 제한이 풀릴거다, 이렇게 보도했는데요. 이 외에도 중요한 의제들이 많지요?

공동성명에 담길 내용이 곧 중요 의제일텐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 앞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원했던 내용인데요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 이런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발표한 판문점 선언에는 종전 선언, 적대행위 중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미가 합의했던 싱가포르 선언까지 언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두 정상은 원전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유럽 등 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3]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얼마나 확보할수 있을지 관심인데요.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오늘 발언에서 어느 정도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을텐데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미국이 한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백신을 빌려온 뒤 나중에 갚는 백신 스와프 체결이나 백신 지원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독감처럼 코로나 백신을 주기적으로 맞아야 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나 백신 국내생산 체제 구축안이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미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요청할 예정인데요.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이 오늘 삼성 현대차 SK 고위급 인사와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워싱턴 공동취재단·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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