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4골 폭발' 울산, 전북 꺾고 선두 탈환

  • 3년 전
[프로축구] '4골 폭발' 울산, 전북 꺾고 선두 탈환

[앵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4골을 폭발하며 전북 현대와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8경기 만에 이긴 울산은 선두에 올랐습니다.

전주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다툼을 하는 두 팀답게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포문은 울산이 열었습니다.

전반 8분 울산 김민준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들어가는 개인 돌파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홈팀 전북은 김보경과 한교원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전반 24분 동점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2분 뒤 김보경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한교원이 역전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청용을 투입해 전열을 정비한 울산은 전반 35분 힌터제어의 멋진 발리 슈팅으로 균형을 되찾았습니다.

승부를 가른건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의 머리였습니다.

불투이스는 후반 11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30분 이동준까지 득점에 가세한 울산은 전북을 4대2로 꺾고 64일 만에 1위에 올랐습니다.

약 2년 만에 전북에 이긴 울산은 전북전 3무4패의 무승 사슬도 끊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꼭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 내용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전북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울산이 선두에 오르면서 두 팀의 1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홍정운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과 1대1로 비겼습니다.

광주와 제주의 경기는 0대0으로 끝났습니다.

전주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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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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