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그라운드…부러진 배트에 부인이 더 놀라

  • 3년 전


스포츠 뉴스입니다.

야구에서 아무리 조심해도 부상을 피할 수 없는 곳이 그라운드입니다.

심지어 공이 아니라 배트까지 날아오면 피할 방법이 없겠죠.

한주간 명장면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배트가 그대로 루친스키의 등을 강타합니다.

"오!"

바닥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자 부인도 벌떡 일어나 걱정하는데요.

이 장면을 봤을까요, 다시 힘차게 마운드로 올라와 부인을 안심시킵니다.

190m 상공에서 공을 떨어뜨립니다.

낙하지점으로 쫓아가지만 아쉽게 공을 잡는데 실패합니다.

2번째 시도도 실패. 대학 후배들 앞에서 프로 미식축구 스타 롭 그론코우스키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결국 3번째 시도에서 멋지게 공을 잡아냅니다.

종전기록을 15m 이상 경신한 세계기록입니다.

높게 뜬 공을 잡은 저스틴 터너.

그런데 베이스에 걸려 그대로 넘어집니다.

동료는 놀리기 바쁘고 터너는 부끄러운지 일어날 줄을 모릅니다.

동료의 실수를 즐기는 선수가 또 있습니다.

공을 잡아 멋진 덩크슛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급했는지 공은 저리로 날아갑니다.

어이없는 실수보다 동료의 표정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찔하고 명장면은 이번주에도 계속 됩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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