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31명…"4차 유행 갈림길"

  • 3년 전
신규 확진 731명…"4차 유행 갈림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4차 유행과 안정세의 갈림길 앞에 있는 상황이라고 봤는데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731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189명이나 늘어나며 지난 8일 이후 엿새 만에 700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71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에서 5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등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654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100명이고, 사망자는 어제 하루 7명 늘어 누적 1,782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4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추가로 받아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누적 123만9,0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명 늘어 누적 6만567명이 됐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64건 늘어 모두 1만1,799건이 됐고, 이중 사망 신고도 한 명 늘어난 49건이 보고돼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현 상황을 4차 유행과 안정세 갈림길 앞에 있는 것으로 빗댔는데요.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단계 상향은 1년 넘게 서민 경제에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최후의 수단이라며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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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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