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에 무너진 학교 방역…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 3년 전
안일함에 무너진 학교 방역…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 이어지면서 학생 확진자만 60명을 넘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원에서 학교, 다시 또 다른 학원으로 이어지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기준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만 80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 60여 명은 학생 확진자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만 15곳에 이릅니다.

이 학교 곳곳에서 채취한 검체를 분석한 결과, 화장실 문손잡이, 교실 내 컴퓨터, 사물함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밀접하게 붙어 생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대전시는 이로 인해 학교에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학교에서의 지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학교, 마을, 요양시설 등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4일 이후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한 마을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또 다른 마을에서는 4명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마을 2곳은 마을 전체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면 지역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또 다른 면 지역 마을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 전체를 자가격리…"

경남에서는 김해 주간보호센터에서 시설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 등 2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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