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4차 유행 현실화시 순조로운 접종 차질"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4차 유행 현실화시 순조로운 접종 차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는 새봄을 맞아 이동량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모든 일상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음식점과 유흥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콜센터, 물류센터처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학교,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금 4차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정된 의료진의 소진으로 순조로운 접종에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로에 서 있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국민 여러분의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참여입니다.

평소와 달리 몸에서 이상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이 수칙이 이행된다면 적어도 4명 중 1명의 감염은 발생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 한시라도 빨리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병원, 의원, 약국 방문 시 의사, 약사의 진단검사 권고 시에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는 이제 우리 공동체의 기본적인 규범입니다.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1분기 백신접종 대상자를 예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90% 이상이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앞당겨 시행할 겁니다.

아울러 확보된 백신 도입 일정이 차질이 없도록 범부처적으로 TF를 구성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도 최대한 빠르게 확대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주말과 휴일에 운영하는 접종센터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지역별 방역조치 상황과 백신접종 현황을 중심으로 논의합니다.

각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는 다음 주 부활절을 맞이하는 종교시설과 백화점, 봄철 관광지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방역관리도 각별히 살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최근 서울, 부산, 대전 등 여러 지역에서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접촉이 이루어지며 환기가 잘 안 되는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방문 사실을 숨기는 행태로 신속한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어렵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다른 시설에 비해서 매우 큽니다.

지자체와 경찰청이 협조하시어 유흥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경고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집합제한, 영업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신속한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 검사받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