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일 '吳 사퇴' 공세…野 "文정권 표로 심판"

  • 3년 전
與 연일 '吳 사퇴' 공세…野 "文정권 표로 심판"

[앵커]

4·7 보궐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여야 지도부도 유세 현장 안팎에서 화력을 보태고 있습니다.

여당은 오세훈 후보가 계속 거짓 해명을 내놓고 있다며 거듭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야당은 투표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곡동 땅 의혹을 둘러싼 오세훈 후보의 입장이 계속 바뀌고 있다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명박의 추억은 한 번이면 족합니다. 오세훈 후보는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약속대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불법사찰 의혹을 고리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연이은 공세와는 별개로 유세 현장에선 민심 앞에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요새 부동산 때문에 시민 여러분 화나고 속상하신 것 잘 압니다. 저도 화나 죽겠습니다. 화나면서 후회도 되고 한 스러워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서울시장만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무엇을 했느냐에 대한 심판을 하는 선거입니다."

김 위원장은 'LH 사태'를 언급하며" 정권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며 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

원내지도부를 포함한 현역 의원 40여 명은 부산으로 출동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4월 2일, 3일 사전투표, 4월 7일 본투표 민심의 혁명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잘 준비됐죠? 박형준!"

주 원내대표는 "선거에서 지는 쪽이 네거티브를 하게 돼 있다"며 현명한 시민들의 선택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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