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덮친 부동산·LH 표심…여론조사 결과는?

  • 3년 전


선거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어느새 4.7 재보궐 선거가 9일 앞으로, 사전투표는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민심의 흐름은 어떤지 여론조사 결과들을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30.6%,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7.3%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6.7%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지난 2월 초 같은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던 두 후보 간 지지율이 한 달 반이 지나면서 오 후보 쪽으로 쏠린 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 및 공약(31.4%)과 LH 땅 투기 의혹(21.8%)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 후보의 '내곡동 개발 논란'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에 그쳤습니다.

오세훈 후보 지지율이 두 배 앞선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알앤써치가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1.6%, 오 후보가 63%로 오 후보가 두 배 가량 앞서기도 했습니다.

칸타코리아 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5.7%를 얻어 30.3%를 얻은 박 후보를 25%포인트 가량의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8.2%를 얻어 26%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습니다.

야권에 힘이 실리는 추세는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반영되는 걸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달에 비해 두 배 넘게 오른 34.4%를 얻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중도와 진보층에서 각각 오른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여권 선두그룹의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1.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9%로 한 달 사이 각각 2~3%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서수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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