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순항미사일 2발 서해상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아냐"

  • 3년 전
"北, 순항미사일 2발 서해상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아냐"

[앵커]

북한이 지난 일요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인데요.

한미 당국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지난 21일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사일은 비행방식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구분되는데요.

탄도미사일은 로켓을 동력으로 하고 순항미사일은 자체 힘으로 날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이 순항미사일은 한국군의 탐지 자산에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순항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닌 만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의 경우 북한의 발표가 아닌,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는 것이 이례적인데요.

우리 군은 오전 중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설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발사는 11개월 만입니다.

미국도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미 당국자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며 도발적 행동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북한 정권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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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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