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400명대 확진…"접종후 응급실보단 휴식"

사흘째 400명대 확진…"접종후 응급실보단 휴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0명대였습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속도를 내고 있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접종 이후 응급실을 찾기 보다는 휴식을 충분히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3명. 사흘 연속 400명대였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441명이었는데, 경기 153명, 서울 144명 등 수도권에서 72% 환자가 나왔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300명~400명대를 오가며 크게 줄지도, 늘지도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선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경기 평택 송탄동의 한 플라스틱 제조 업체에서도 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되는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65만 9천여 명입니다.

접종 후 사망사례는 16건을 유지했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200여 건 늘어 모두 9,607건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은 자연스레 사라진다면서 곧바로 응급실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에 가시더라도 이러한 증상의 경우에는 해열제 처방과 경과 관찰 외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습니다. 응급실의 과부하로 인해 중증환자의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 해열진통제를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호흡이 곤란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엔 119 신고를 하거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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