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월 9만9천 원 내면 배차 혜택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카카오 '콜 몰아주기'? 갑론을박"

무료 호출앱 시장을 80% 점유하고 있는 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매달 일정 금액을 낸 택시 기사들에게 배차 혜택을 주는 서비스인데요.

택시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

타다 때와 마찬가지로 IT 업체와 택시 업계의 충돌로 이어지는 모양인데, 왜 이런 갈등이 불거지는 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택시 기사들의 주장은 한 마디로 '서비스 가입 기사들에게만 콜을 몰아줄 수 있다'는 겁니다.

늦은 밤, 택시가 안 잡혀 이렇게 발동동 구르는 모습 쉽게 볼 수 있죠.

그래서 카카오앱으로 1천 원 요금을 내고 택시 부르는 분들 많은데요.

그런데,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이번 서비스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매달 9만9천 원을 내면 택시 기사가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콜이 많은 곳을 지도 위에 표시해 주고, 단골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택시 단체들은 "카카오가 독점적 지위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방침까지 밝혔는데요.

서비스에 가입한 택시 기사한테 '콜 몰아주기'할 게 뻔하고, 승차거부도 오히려 심해질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택시 기사의 영업 편의성을 높이려는 취지"일 뿐이라며, "콜을 더 많이 주는 형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네, IT업계와 택시 업계의 갈등,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합리적인 합의가 필요해 보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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