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안보 수장 '2+2 회담'…대북 메시지 주목

  • 3년 전
◀ 앵커 ▶

11년만에 처음 동시 방한한 미 국무·국방 두 장관이 어제 우리 외교·국방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한 데 이어서 오늘은 2+2 회담을 합니다.

5년 만에 열리는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의 회담인데,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투톱인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한 이틀째인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공동 회담을 갖습니다.

이른바 2+2 회담.

한미 외교안보 수장 4명이 함께 만나는 건 지난 2016년 10월 워싱턴 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행 현안과 발전 방향,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나아가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 광고 ##회담 직후 양측은 공동성명을 낼 예정인데, 북핵 문제는 물론 중국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

앞서 어제 외교부와 국방부에서 각각 열린 양국 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안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어제]
"(한미동맹은) 우리 두 나라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입니다."

[서욱/국방부 장관/어제]
"한미 양국간 공조체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고 앞으로도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저녁 한국을 떠나 알래스카에서 바이든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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