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작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4천973명

  • 3년 전
◀ 앵커 ▶

"디지털 성범죄 피해 급증"

'박사방’ 주범 조주빈 등 이른바 ‘n번방’ 사건.

상당수 가해자가 검거된 지 1년이 됐지만 피해자들은 아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내용 알려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로 피해를 본 사람이 2배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인데요.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로 유포한 이른바 '박사방' 사건, 주범 조주빈에게 중형이 내려질 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지난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본 사람이 모두 4천973명으로 전년보다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접수한 피해사례등을 공개한 내용인데요.

여가부는 피해자 중 80% 는 여성이었지만, 남성의 피해 신고도 전년보다 3배 넘게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집계한 사례는 6천9백여 건 중 불법촬영이 32%로 가장 많았고 불법촬영물 유포가 22%, 유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호소, 유포 협박 순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 피해의 50% 가까이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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