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국발 황사 유입…금요일 기온 '껑충'

  • 3년 전
하루도 쉬어 가지를 않네요.

미세먼지가 나아지기는커녕 이번에는 한동안 잠잠하던 황사가 대규모로 발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 첫 황사경보가 내려질 만큼 넓은 지역에서 황사 먼지가 날아오르고 있는데요.

한반도 상공은 아직 구름만 가득하기는 하지만 오늘 밤 자정쯤부터 랴오둥과 산둥런 부근의 황사가 서해로 들어섭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는 지역이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섬 지역입니다.

가장 짙은 황사가 서해를 통과하기 때문인데요.

이들 섬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800을 넘으면서 황사경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다음은 서울 등 서쪽 지역입니다.

예상 농도가 400을 웃돌면서 짙은 황사가 나타나겠고요.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해서 옅은 황사가 곳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황사는 모레까지도 한반도 상공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4도, 대구 9도로 오늘보다 높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부산 19도가 예상됩니다.

갈수록 날이 따뜻해지면서 금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19도까지 껑충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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